[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8일 옛 대전형무소 망루와 양지근린공원에서 ‘1일 1인 일본 규탄 챌린지’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옛 대전형무소 망루는 안창호, 여운형, 김창숙 등 독립투사들을 수감하기 위해 일본이 설치한 곳이며 양지근린공원은 한국전쟁 후 대전‧충남지역 출신 전몰군경의 위패를 봉안했던 영렬탑을 기념하기 위한 무궁화 계단이 있는 곳이다.
박 청장의 캠페인은 전날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시작한 첫 번째 챌린지에서 지목을 받아 이뤄졌다.
이 캠페인은 서대문구 주도로 결성된 ‘일본 수출규제 공동대응 지방정부연합’에 참여한 150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용갑 청장은 “우리 중구는 36년 일제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옛 충남도청사와 대전형무소가 위치한 곳으로, 지금 일본의 경제적 보복 행태는 과거와 다를 게 없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민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사태를 이겨내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열자”고 밝혔다.
릴레이 챌린지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적어 개인 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박 청장은 황명선 논산시장과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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