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지방경찰청은 7일 대전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경찰 청렴·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상가연합회, 여성·장애인단체 등 시민 40여 명과 경찰 1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유착비리 근절을 위한 추진 대책 설명에 이어 경찰의 유착비리 직·간접 경험사례, 깨끗하고 공정한 대전 경찰을 위한 의견 등에 대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시민 한모 씨는 “경찰의 현장 대응이 형식적·법리적으로만 다가가는 것이 아쉽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경찰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서모 씨는 “한시적으로라도 뇌물은 받거나 준 사실을 신고한 사람에게 30배 보상을 한다면 유착비리 근절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조언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시민들은 여성범죄에 대한 경찰의 성인지 감수성 강화, 대응 과정에서의 양쪽의 입장을 충분히 파악하는 공정하고 전문적인 업무처리 등을 제언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과 온라인상으로 취합한 귀한 의견이 청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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