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포신도시 개발 1년 뒤 끝… 현주소는?
    내포신도시 개발 1년 뒤 끝… 현주소는?
    2020년까지 10만 인구 목표, 현실은 1/4수준… 빈 상가 속출
    혁신도시 지정·공공기관 유치·기업유치 대안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8.11 14: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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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신도시(충남도청 이전신도시) 조감도. 사진 제공=충남도/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내포신도시(충남도청 이전신도시) 조감도. 사진 제공=충남도/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내포신도시 개발이 2020년이면 마무리된다.

    충남도는 당초 10만 명이 거주하는 자족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개발 완료 1년을 앞두고 있다. 빈 상가는 늘고 있고, 주민은 열악한 정주 여건으로 살기 힘들다고 토로한다.

    인구도 턱없이 부족하다. 내포신도시 현주소를 짚어봤다.

    인구 10만 명 달성은 언제쯤?

    내포신도시는 지난 2013년 도청과 도의회, 도 교육청, 도 경찰청이 이전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다.

    개발 계획은 2008년부터 조성⟶발전⟶정착 모두 3단계에 걸쳐 진행되고 2020년 마무리된다.

    대학 유치와 주거·산업용지 개발을 통해 인구 1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7월 말 기준 인구는 계획 대비 1/4 수준인 2만5945명이다. 1단계 목표 인구(1만8793명)보다 조금 많다.

    공동주택이 지어지면서 인구는 증가했지만, 폭은 크지 않다.

    실제로 2015년~2016년 사이 9212명 늘었을 뿐, 해마다 2000명 안팎 수준이다.

    올 10월과 내년 3월 예산권역에 공동주택 2곳이 지어진다. 그러나 내년까지 10만 명 달성은 어려운 상황이다.

    내포신도시 인구. 자료 제공=충남도/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내포신도시 인구. 자료 제공=충남도/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빈 상가 속출…죽어가는 상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권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문을 닫거나 아예 문을 열지 못한 상가가 많다.

    그나마 문을 연 상가도 주말과 휴일에는 공무원이 대거 빠져나가 상인 한숨은 더욱 깊다.

    중심 상가 경우 건물은 계속 생기는데, 빈 상가가 늘고 있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국밥집을 운영하는 A씨는 “가끔 미래에 대해 고민한다. 장사가 안되다 보니 고통이 커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내포신도시 이주자택지에는 '임대' 현수막이 걸린 상가와 폐업 상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내포신도시 이주자택지에는 '임대' 현수막이 걸린 상가와 폐업 상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이주자택지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충남도에 따르면 완공된 단독주택은 121개 동(363세대)이다. 공사가 진행 중(5곳)이거나 추진 중(17곳)인 단독주택까지면 모두 143개 동(429세대)이다.

    이주자택지 건물은 3층으로 제한됐는데 1층은 대부분 식당이나 카페가 자리한다.

    점심시간이 되면 상당수 사람 발길은 이주자택지로 향한다.

    그러나 1층 상가 대부분 텅텅 비어있다. 반면 ‘임대’ 현수막이 걸린 현수막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달까지 식당을 운영한 B씨는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이렇게 장사가 안될 줄 몰랐다. 하루에 손님 3명을 받은 적도 있다”며 “적자 폭이 늘어 가게 문을 닫게 됐다”고 토로했다.

    다른 식당 주인 C씨는 손님 대부분이 공무원라는 점을 언급하며 “충남도가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고 매월 2회 구내식당 휴무제를 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상권을 살리려면 휴무일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내포신도시 한 식당이 문을 닫았다. 입구에는 상가를 임대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내포신도시 한 식당이 문을 닫았다. 입구에는 상가를 임대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대책은 없나?

    전문가들은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선 인구증가는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면서 혁신도시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인구가 적다 보니 식당도 자연스레 문을 닫고 있다”며 “도와 관계 군이 확실한 인구 유입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출범 초기보다 건물은 많아진 편이지만 절반은 주인을 찾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인구가 늘지 않으면 상가 활성화는 기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노찬 충남지속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은 “내포신도시는 외부 인구유입 없이 홍성·예산에서만 유입되다 보니 한계가 있다. 유입이 되더라도 같은 지역 내 풍선효과로 그쳐 무의미하다”며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유치라는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도시로 지정되면 인구·일자리 증가로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다”며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충남도의회 조승만(민주·홍성1) 의원도 “내포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앞당겨 기업을 유치해야 인구가 늘어난다”며 “또 대학 유치와 혁신도시 지정이 대안이다. 인구가 늘어야 정주 여건도 갖춰지고 상권도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중 충남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대선 당시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을 공약한 만큼 220만 도민에게 어떤 선물을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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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인 2019-08-12 17:22:22
    그나마 그 사람들도 공무원 일부와 다 홍성 예산 사람들.....초딩 애 친구 부모들 보니 다 동네사람들

    ㅁㄴㅇㄹ 2019-08-12 11:55:01
    문통한테 버림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