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사갈등’ 유성기업…충남도와 아산시, 해결 촉구
    ‘노사갈등’ 유성기업…충남도와 아산시, 해결 촉구
    • 채원상 기자
    • 승인 2019.08.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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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조 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유성기업 노사분쟁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사진=채원상 기자)
    양승조 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유성기업 노사분쟁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사진=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충남도와 아산시가 9년간 이어지고 있는 유성기업 노사 갈등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나섰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은 12일 아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성기업 사태에 대한 조속하고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제안을 했다.

    양 지사는 "유성기업 사태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근로자와 사업자의 몫이 되고 있다"며 "조계종, 기독교, 가톨릭 등 3대 종단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촉구하고 있는만큼 도에서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수천 개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산재해 있는 자동차 산업 메카로 현재 유성사태는 단지 해당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 시장은 "내달 4일 선고를 앞둔 지금이 노사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유성기업 사태는 단순히 개별기업 사업장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공동 책임"이라며 "누군가는 나서서 대화의 창구에 나오도록 설득하고 중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대 종단에서 마지막으로 노사 양측을 설득하고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만큼 시에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언론 등은 유성기업의 노사분쟁 종식을 촉구하고 공정하고 균형 있는 노사관계 구축에 함께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유성기업 노사에 3대 종단이 제안하는 집중교섭(8월 19일부터 23일까지)에 조건없이 참여해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집중 교섭이 진행되는 기간 상호 간에 자극할 수 있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오직 대타협을 통한 조속한 해결에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노사합의 유도를 위한 지원과 회사 정상화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유성기업 아산공장 노동자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회복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유성기업 사측은 "종교계 등의 교섭 중재 제안에 감사드린다"며 "명분과 비용 등의 문제로 교섭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아닌, 복수노조 하에서 타 노조와 다른 조건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부당노동행위가 된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어, 노동법을 위반하지 않는 최대한도 내에서 이미 회사안을 노조에 제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국금속노조 유성기업 아산지회, 영동지회는“집중교섭이라면 말 그대로 집중해서 교섭을 했으면 한다. 사측이 시간을 끌고 재판을 연기하는 꼼수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충남도는 시늉뿐인 중재가 아니라 불법, 부당노동행위의 온상인 유성기업에 대해 제대로된 감독과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유성기업은 2011년 노조가 사측의 '주간 연속 2교대 합의 조항' 불이행에 반발해 전면 파업에 들어가자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서는 등 9년째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충남도 노사민정위원회는 노측과, 천안고용노동지청은 사측과 협의를 하고 있으며, 3대 종단은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음달 4일 배임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유성기업 전 회장과 임원 2명에 대한 선고심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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