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딸 납치 인질극까지" 40대 남성 '검거'
"지인 딸 납치 인질극까지" 40대 남성 '검거'
12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인근서 긴급체포..."구속영장 신청 예정"
  • 최수지 기자
  • 승인 2019.08.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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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경찰청(사진=회사DB/굿모닝충청=최수지 기자)
대전지방경찰청(사진=회사DB/굿모닝충청=최수지 기자)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지인의 딸을 납치해 끝내 인질극까지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5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인근에서 지인의 딸을 납치한 혐의로 A(49)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대전 대덕구 인근에서 지인의 딸을 납치해 약 19시간 동안 차량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피해자 직장 주변을 배회하다 때마침 밖으로 나온 피해자를 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연수 대전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이 12일 대덕경찰서에서 사건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김연수 대전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이 12일 대덕경찰서에서 사건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A 씨는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훔쳐 자신이 빌린 렌트차량에 부착하고 도주하는 등 치밀하게 경찰의 눈을 피했다. 

피해자 아버지의 112신고를 받고 피의자 행적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8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인근에서 피해자의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을 발견한 충북경찰청은 순찰차를 긴급배치하는 등 피의자 검거에 나섰고 오후 2시 5분께 A 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검거 직전까지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하면서 저항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납치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대덕서로 피의자를 이송하는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것"이라면서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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