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제순은 을사오적"…공주시, 친일행적 알려
    "박제순은 을사오적"…공주시, 친일행적 알려
    충청관찰사 재임 시 일본군과 동학농민군 진압…이인면 공덕비 앞에 거사비 설치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8.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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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공주시가 이인면사무소에 설치된 박제순(1858~1916) 공덕비 앞에 그의 친일행적을 알리기 위한 ‘거사비(去思碑)’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주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가 이인면사무소에 설치된 박제순(1858~1916) 공덕비 앞에 그의 친일행적을 알리기 위한 ‘거사비(去思碑)’를 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공주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가 이인면사무소에 설치된 박제순(1858~1916) 공덕비 앞에 그의 친일행적을 알리기 위한 ‘거사비(去思碑)’를 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거사비에는 박제순이 1894년 공주 우금치 전투 당시 충청관찰사로 재임하면서 일본군과 함께 동학농민군 진압에 앞장섰고, 1905년 외부대신으로서 을사조약을 체결해 지탄받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소상히 담겼다.

    1895년 9월 세워진 공덕비에는 ‘동학농민군을 소탕하고 황폐해진 이인역 복원과 함께 백성을 구제했다’는 등의 내용이 기록돼 있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속돼 왔다.

    을사오적(乙巳五賊) 중 한 명인 경기도 용인 출신 박제순은 친일내각에 참여하고 천황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일 반민족 행위를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그동안 친일행적 논란이 있어온 인물의 비석은 물론 여러 곳에 산재해 있는 비석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 뒤 필요할 경우 제2, 제3의 거사비를 설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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