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 출신 유한종 선생이 3.1 독립운동의 공훈을 인정받아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국가보훈처는 1차 심사를 통해 유한종 선생의 공훈을 인정, 이달 중 대통령 표창을 포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서산시청 시정연구동아리 ‘만세서산’(회장 이재휘)는 독립운동에 헌신했음에도 독립유공자로 선정되지 않은 지역 출신 인사 10명에 대해 당시 형사 사건자료 등을 수집, 국가보훈처에 포상 신청한 바 있다.
유한종 선생은 1919년 3월 24일 해미공립보통학교 졸업생 환송회를 계기로 학생 및 주민들과 해미면 뒷산에 올라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시내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시위를 벌이다 일본 경찰에 보안법 위반으로 붙잡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서산 출신 독립유공자는 유한종 선생을 포함해 총 38명이다. 아쉽게도 유한종 선생의 사진자료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만세서산’ 이재휘 회장은 “앞으로도 미 선정된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 독립유공자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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