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현장에서 미래를 찾다’ 아산 초중생, 중국 상하이 방문
‘역사현장에서 미래를 찾다’ 아산 초중생, 중국 상하이 방문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아산교육지원청, 10일~15일까지 ‘청소년 중국 언어문화&독립운동 유적답사 체험학습’
  • 채원상 기자
  • 승인 2019.08.14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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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아산시 초중생 29명이 중국 상하이 홍커우공원에 위치한 ‘윤봉길의사 생애사적전시관’ 앞에서 ‘역사의 현장에서 미래를 찾다’ 플래카드를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 아산시 초중생 29명이 중국 상하이 홍커우공원에 위치한 ‘윤봉길의사 생애사적전시관’ 앞에서 ‘역사의 현장에서 미래를 찾다’ 플래카드를 펼치고 있다.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8.15 광복절을 앞두고 아산시 지역 5·6학년 초등학생과 중학생 29명이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 임시정부청사를 찾아 역사적인 항일정신을 되새겼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와 아산교육지원청이 ‘아산시 청소년 중국 언어문화&독립운동 유적답사 체험학습’이 지난 10일~15일까지 5박 6일간 중국 상하이 재경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역사의 현장에서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열렸다.

아산지역 청소년 ‘중국 언어문화 체험학습’은 지난 2015년부터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맡아왔다.

중국 역사유적지 탐방에 나선 학생들은 항저우 임시정부청사,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홍커우공원 등을 둘러봤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이후 타국에서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펼친 선열들의 뜻을 되새겼다.

특히, 13일 오후에는 상하이 중심지에 위치한 홍커우공원을 찾아 윤봉길 의사가 일본 고관을 향해 폭탄을 던졌던 장소에 세워진 ‘윤봉길의사 생애사적 전시관’을 관람했다.

의사의 초상화를 비롯한 자료와 교재, 친필편지, 당시 신문기사 등의 전시자료를 둘러봤다.

지난 13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찾아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이곳에서 항일독립운동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해외 역사탐방 체험을 가졌다.
지난 13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찾아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이곳에서 항일독립운동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해외 역사탐방 체험을 가졌다.

이어서,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탐방에서 학생들은 연수 주제인 ‘역사의 현장에서 미래를 찾자’를 펼쳐 보이며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깨닫는 뜻깊은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곳은 1919년 3·1운동 직후 조국의 광복을 위한 독립운동 거점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조직하고 설립된 장소로 당시 내정, 군사, 외교, 교육 등 활동을 위한 공간이 잘 전시되어 있다.

앞서, 12일에는 항저우(杭州) 임시정부 및 임시정부 가족 거주지를 방문했다.

홍커우 공원 사건 이후 임시정부는 항저우로 이전, 2층의 작은 건축물이 임시정부 청사인데 외부 원형이 많이 훼손되어 있었지만 내부는 옛 모습이 많이 남아있음을 확인했다.

11일~14일 오전에는 중국어 일상생활 수업에서는 중국의 숫자를 배우고 게임을 통해 익히는 생활 중국어가 진행되었다.

상하이재경대학교 교수들로 강사진이 구성돼 3개 반으로 나뉘어져 교수가 강의를 맡고 3명의 한국인 유학생들이 보조교사로 참여했다.

수업 효율성을 높이는 멘토링 형태의 일상생활 중국어, 부채 만들기를 통한 문화수업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김건도(온양중앙초 5학년) 학생은 “중국어에 대해 경험이 없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서 중국어와 문화 그리고 우리나라와 연계된 독립운동 역사까지도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당찬 포부를 말했다.

중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문화 탐방에서는 11일 오후에 상하이 ‘예원’을 방문하여 명나라 때 만들어진 중국의 전통 남방식 정원 및 정원 앞에 위치한 예원 상가를 참관, 중국 상해의 먹거리 및 생활품 등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어, 12일에는 항저우의 인공호수인 ‘서호’와 ‘청하방 옛거리’를 방문하여 항저우의 문화를 체험했다.

리쫑후이(李忠輝, 텐진외국어대 교수)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부원장은 “아산시와 아산시교육지원청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확고한 교육 의지가 이번 프로그램의 원동력이라고 본다”라며 “한국 속담에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듯이, 국내에서 배운 것을 다양한 체험 위주로 진행한 현지 연수야말로 아산시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글로벌 교육의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설은 물론 기존에 운영 중인 ‘아산고 공자학당’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중국 진출에 필요한 교육적 교두보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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