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충남 교육당국이 추진한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과 현장체험학습이 주목받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도내 고등학생 1학년 대상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생 120명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중국과 러시아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했다.
기행단은 임시정부 이동 경로를 따라 선열들의 치열한 독립투쟁 발자취를 눈으로 확인했다.
교육청은 앞으로 사후캠프와 결과발표, 출판 기념회를 연다.
도내 고등학생 2학년 학생 24명도 중국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했다.
충무교육원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우리 역사 바로 알기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실시했다.
이들은 임시정부 청사와 상해 홍구공원, 가흥 김구 피난처, 항주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지역 교육지원청도 가세했다.
천안교육지원청은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고1 학생 420명에게 중국 항일운동 유적지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중국 동북지역에 있는 김좌진 장군 유적지와 윤동주 생가·묘소,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계룡지역 중3 학생 54명을 대상으로 상해 독립운동 유적 탐방을 실시한다.
앞서 홍성과 예산교육지원청도 지역 학생에게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기회를 제공했다.
부여지역 고등학생 1·2학년 61명은 지난 7일 서대문형무소를 관람하고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399차 수요집회에 참석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살아있는 역사교육으로 학생 역사 인식을 높이고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책임질 인재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