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광복 74주년, 광화문 광장에선 ‘NO 아베’ 함성 울려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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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범국민 촛불문화제’ 10만 참여....같은 장소에선 극우단체 집회도
  • 지유석
  • 승인 2019.08.1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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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광복 74주년인 15일 오후 아베규탄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는 광화문 광장 북단에서 '역사왜곡·경제침탈·평화위협 아베 규탄과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8.15광복 74주년인 15일 오후 아베규탄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는 광화문 광장 북단에서 '역사왜곡·경제침탈·평화위협 아베 규탄과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8.15광복절 74주년인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이 촛불로 뒤덮였다. 

아베규탄시민행동,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광복74주년 8.15평화손잡기추진위원회, 한국그리스도인시국기도회 참가단체 일동 등 시민단체는 '역사왜곡·경제침탈·평화위협 아베 규탄과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아래 범국민 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범국민 문화제엔 주최 측 추산 10만 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날 서울엔 오전부터 강한 빗줄기가 내렸다. 그러나 시민들은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에 모여들었다. 

8.15광복 74주년인 15일 오후 아베규탄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는 광화문 광장 북단에서 '역사왜곡·경제침탈·평화위협 아베 규탄과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8.15광복 74주년인 15일 오후 아베규탄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는 광화문 광장 북단에서 '역사왜곡·경제침탈·평화위협 아베 규탄과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8.15광복 74주년인 15일 오후 아베규탄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는 광화문 광장 북단에서 '역사왜곡·경제침탈·평화위협 아베 규탄과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8.15광복 74주년인 15일 오후 아베규탄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는 광화문 광장 북단에서 '역사왜곡·경제침탈·평화위협 아베 규탄과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8.15광복 74주년인 15일 오후 아베규탄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는 광화문 광장 북단에서 '역사왜곡·경제침탈·평화위협 아베 규탄과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8.15광복 74주년인 15일 오후 아베규탄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는 광화문 광장 북단에서 '역사왜곡·경제침탈·평화위협 아베 규탄과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시민들은 'NO 아베'를 외치며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를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오전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 축사를 통해 "저는 오늘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한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범국민 문화제엔 일본 시민단체 대표와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단상에 올라 많은 박수를 받았다. 

8.15광복 74주년인 15일 오후 아베규탄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는 광화문 광장 북단에서 '역사왜곡·경제침탈·평화위협 아베 규탄과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문화제 발언에 나선 다카다 켄 한일 시민연대 공동대표(사진 맨 왼쪽)는
8.15광복 74주년인 15일 오후 아베규탄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는 광화문 광장 북단에서 '역사왜곡·경제침탈·평화위협 아베 규탄과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문화제 발언에 나선 다카다 켄 한일 시민연대 공동대표(사진 맨 왼쪽)는 "아베 정권은 평화헌법 9조를 무너뜨리고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만드려고 한다. 전후 역대 일본 정권 중 가장 악질적인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먼저 단상에 오른 다카다 켄 한일 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아베 정권은 평화헌법 9조를 무너뜨리고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만드려고 한다. 전후 역대 일본 정권 중 가장 악질적인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켄 공동대표는 그러면서 "한국 시민이 'NO 아베' 구호를 외치는 현실이 굉장히 마음 아프다. 일본 시민사회도 책임이 있다"며 "다시 전쟁의 길을 가려는 아베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일본 시민의 이름으로 끝까지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자신의 피해를 증언했다. 양 할머니는 올해 91세로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던 1994년 '일본에 가서 일하면 돈 벌 수 있다'는 교장에게 속아 일본으로 건너갔다.  

양 할머니는 나고야 미쓰비시 항공기 제작소에 동원돼 알코올로 비행기 부품을 닦거나 페인트칠 하는 작업을 했다. 

양 할머니는 "차리리 일을 시킨다고 했으면 더 나았을 것이다. 우리가 힘이 없어 그랬다. 이제 앞으로 한국 사람 약하다는 소리 듣지 않도록 용기 내어 아베와 싸우자"고 외쳤다. 

충청권 인사도 발언에 나섰다. 박진용 아산YMCA 사무총장은 "아베 정권의 경제도발은 결국 평화헌법 9조를 수정해 재무장을 이뤄내 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라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은 다른 이의 형편에도 관심 가져 주는 것이라고 배웠고, 촛불현장을 통해 경험했다. 우리는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반대에 촛불행동을 하고, 한국 대법원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고 외친 일본 지식인의 목소리와 연대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8.15광복 74주년인 15일 오후 아베규탄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는 광화문 광장 북단에서 '역사왜곡·경제침탈·평화위협 아베 규탄과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주한일본대사관을 거쳐 조선일보로 행진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8.15광복 74주년인 15일 오후 아베규탄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는 광화문 광장 북단에서 '역사왜곡·경제침탈·평화위협 아베 규탄과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주한일본대사관을 거쳐 조선일보로 행진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이날 범국민 촛불문화제를 마친 시민들은 종로구 율곡로 일본대사관을 향해 행진했다. 이후 조계사, 종각을 거쳐 <조선일보> 광화문 사옥에서 행진을 마쳤다. 

우리공화당·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극우 성향 단체도 이날 광화문에서 '자유민주주의수호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엔 김문수 전 경기지사, 보수 논객 조갑제 씨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반일 감정을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몇몇 보수단체 회원은 “일본 군국주의는 1945년 종전과 함께 사라졌는데, 빨갱이들이 반일 선동을 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다른 회원은 범국민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광화문 북광장으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찰이 제지했다. 범국민 촛불문화제 주최 측도 자제를 호소해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이날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통보시점인 오는 24일 다시 한 번 촛불문화제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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