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올해 첫 확인
충남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올해 첫 확인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16일 방역 당국에 통보

“예방 철저” 당부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9.08.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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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빨간집모기.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작은빨간집모기.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확인됐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16일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도내에서 처음 발견, 방역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일본뇌염 발생 동향 파악을 위해 모기 활동이 시작되는 지난 4월부터 예산지역에 모기 채집을 위한 유문등을 설치해 매주 2회에 걸쳐 분류작업을 해왔다.

그 결과, 지난 13일 예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400여 마리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 일본뇌염 매개 모기는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늦게 발견된 것으로 최근 지속된 비 때문에 산란조건이 좋지 않았던 게 가장 큰 이유로 추정된다.

일본뇌염은 모기가 전파하는 인수공통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감염자 95% 이상은 무증상자로 자신도 모르게 지나가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겪고 끝난다.

다만 바이러스가 뇌로 침범할 경우, 고열과 함께 경련·의식불명·혼수상태로 진행된다.

이 중 30%는 사망하고 회복되더라도 여러가지 합병증에 시달리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원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아직까지 적절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각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수가 증가하는 8월 이후 9월부터 11월 사이에 전체 환자의 평균 90% 이상이 발생하므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방제요령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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