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속보>=대전 유성구 용산동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교통 혼잡을 해소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3600가구’ 대전 용산동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잰걸음’>
지금도 서구 둔산동 등에서 용산동‧관평동으로 진출입하는 차량들로 혼잡을 빚는 만큼 사업 대상지를 연결하는 별도의 도로를 만들어 교통난을 해소시켜야한다는 주민 여론이 거세다.
용산동, 관평동 주민들에 따르면 북대전IC사거리에서 롯데마트 관평점 등을 연결하는 대덕대로 구간이 상습정체구간으로 손꼽힌다.
전민동, 둔산권에서 용산동으로 오가는 차량뿐만 아니라 세종시에서 문평대교를 타고 관평동을 통과, 대덕특구로 진출입 차량들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북대전IC에서 나오는 차량들까지 겹쳐지면 일대가 혼란에 빠진다는 전언이다.
한 주민은 “차량들이 쌩쌩 달리다가 북대전IC네거리에서 급격하게 밀리기 시작한다”며 “대형 덤프 차량뿐만 아니라 통학차량 등 자동차들이 많이 오가 출근 시간대엔 교통지옥이 된다”고 말했다.
일례로 대전교통정보센터에서 해당 구간의 통행속도를 조회해본 결과 교통정체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16일 금요일 기준 출근 시간 무렵인 아침 9시께 북대전IC삼거리에서 황제충전소 삼거리 구간(대덕대로)의 차량통행속도는 20.7㎞/h다.
반면, 도룡삼거리에서 화암네거리 구간은 38.8㎞/h, 대덕대로 화암네거리에서 북대전IC네거리 구간(이하 대덕대로)은 35.3㎞/h로 소통이 상대적으로 원활하다. 주민들 말대로 북대전IC네거리에서 정체가 급격히 시작된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3597가구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이 관평동‧용산동 인근에 들어설 경우 교통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597가구는 총 7600여가구의 관평동‧용산동 지역 공동주택 절반 수준으로 규모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대규모 공동주택 신설로 교통 혼잡이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북대전발전위원회가 2년 전부터 연결도로 신설 등 교통 대책 마련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를 인식한 듯 지난 14일 해당 사업에 대한 통합심의위원회는 “유성대로와 사업지를 연결하는 도로를 대전시와 협의하라”고 사업자 대전용산개발(주)에게 요구했다.
유성대로는 상습 정체 구간인 대덕대로를 연결하는 도로로 교통정체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이곳에서 용산동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사업 대상지를 곧바로 연결하는 도로를 만들어 차량 흐름을 분산시키자는 의도로 해석된다.
관평동 한 주민은 “대전시는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사업자 역시 사회적 책임을 가져 교통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란다”며 “내년 용산동 현대아웃렛 오픈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 대책이 없을 경우 관평동과 용산동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관평동 343-1번지에 계획된 일명 용산동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사업은 대전용산개발이 분양 1766세대, 임대 1831호 등 총 3597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분양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관평천 상류부분 에서 테크노벨리 아파트 남쪽지역이 아닌가요?
정확히는 우림아파트(12단지) 와 호남고속도로 사이~~
기사중 지도의 청색타원 표시지역은 원자력 연구소 및 원전연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