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도내 중소기업이 중국 동북3성 판로 개척에 나선다.
충남도는 양승조 지사의 중국 방문에 맞춰 도내 기업인으로 방문단을 꾸려 동행 활동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인방문단은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내 자매결연과 우호교류 단체인 랴오닝성과 지린성, 헤이룽장성에 방문한다.
이번 기업인방문단에는 충남중소기업연합회 소속 13개 기업 대표와 충남여성경제인협회 소속 11개 기업 대표, 기타 5개 기업 대표 등 29명이 참여했다.
기업인방문단은 먼저 20일 선양에서 열리는 도와 랴오닝성 간 우호교류 밤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신동현 충남중소기업연합회장은 기업인방문단을 대표해 도내 기업 운영사례를 발표한다.
발표에 이어 충남중소기업연합회와 랴오닝성 공상업연합회 간 전략적 우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발전과 이익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을 약속키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체결이 향후 도내 기업의 랴오닝성 진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에는 선양에서 무역상담회를 개최,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로를 찾는다.
이날 무역상담회에는 예산 아이파머스 같은 9개 기업이 참가해 1대1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기업인방문단은 이날 또 중국 랴오닝성 경제집적구인 선푸신구를 시찰하고 도내 기업이 투자해 설립한 기업을 찾아 운영 현황도 살필 예정이다.
22일에는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무역상담회를 갖고 중국 진출 방안을 찾는다.
도 관계자는 “중소기업이나 기업인 단체가 중국에서 개별적으로 무역상담회 등을 개최하는 데에는 어려운 점이 많은 점을 감안, 이번 도지사 순방에 맞춰 기업인방문단을 운영하게 됐다”며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수는 없겠지만, 이번 활동은 도내 기업인들이 현지 시장을 살피고 바이어들과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 중국 진출 성과로 연결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