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대학교 방송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열린 ‘2019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마련된 야외 특설무대(ercat Stage)에 올랐다.
이날 방송공연예술학과 김재정(26) 학생 등 4명은 한국의 전통무용과 다양한 스트리트 댄스를 선보였다.
대전대 방송공연예술학과의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는 올해로 총 5회째이다. 지난 2013년에 전국 대학 중 최초로 참가했으며, 이후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 무대에 서고 있다.
대전대에 따르면, 공연에 오르기 위해선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 학과 안에서 페스티벌 참가에 앞서 매년 4월 오디션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으며, 약 3개월의 연습을 거친 후 무대에 설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한 김재정 학생은 “공연을 하면 할수록 관객과 즐기면서 춤을 출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특히 세계 공연의 흐름을 익히며 내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도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매회 학생들을 인솔하고 있는 김상열 대전대 방송공연예술학과 교수는 “해가 거듭될수록 페스티벌에서 관객이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가는 노하우가 쌓이는 것 같다”며 “내년 공연을 대비해 일찍부터 준비를 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어 “해외 공연이란 학생들의 소중한 경험이 향후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을 위해 해외 공연 경험을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지난 1947년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에 초청받지 못한 배우들이 길거리에서 공연을 펼치며 시작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