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상승 유발 대전 트램, 원도심 활성화 촉매제로”
    “부동산 상승 유발 대전 트램, 원도심 활성화 촉매제로”
    서민호 국토연구원 연구원 美 포틀랜드 사례 들며 “주거, 상업 등 병합 개발 해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8.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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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도시재생 트램을 말하다 전문가 세미나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19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도시재생 트램을 말하다 전문가 세미나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빈집이 늘어나고 있는 대전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트램이 침체된 지역의 부동산 가치를 높인 해외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대전시가 트램 역사 주변을 공공, 문화, 교육 거점으로 활용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런 조언은 19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대전시의 ‘도시재생, 트램을 말하다’에서 서민호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에 의해 나왔다.

    서 연구위원에 따르면 대전 빈집은 지난 2017년 기준 2만 7000여호로 추정되며 2016년보다 36.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지역 노후건축물은 지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빈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에서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 중이나 여전히 수요가 많다”고 진단한 서 위원은 트램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예로 미국 포틀랜드의 경우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조선 산업이 발달했지만 이 과정에서 무분별하게 도시가 확장돼 원도심 공동화 현상과 도시 범죄가 급증했다. 

    때문에 포틀랜드는 1972년부터 2000년대까지 트램을 중심으로 원도심과 공업지, 주거지역, 대학과 연계한 도시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트램과 도시재생의 병합 개발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효과는 분명했다. 

    1억 3000달러(현 한화 1211억 원 수준)가 투입된 트램 건설로 역사 400m 주변에는 1만 7900호 주거시설이 공급됐고 71.5만㎡의 상업공간이 확보됐다. 

    더구나 부동산 가치는 트램 도입 이전 11%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트램 운영 후 17%나 올랐다. 

    이외에도 트램과 도시재생을 함께 추진한 파리는 부동산 공실률이 7% 이하(프랑스 전역 평균 9.4%)를 기록했고 부동산 가치도 25~100% 증가했다.

    이런 사례를 토대로 서 연구위원은 대전 트램과 도시재생 연계 방안을 ▲상업가로형 ▲문화가로형 ▲주거가로형으로 제시했다. 

    서 연구위원은 “트램 목표는 사람 중심 도시구현과 지역활성화에 있다”며 “공공주도가 아닌 모두의 참여를 유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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