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최근 중동을 다녀온 50대 충남 서산시민 A씨가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였으나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조만간 2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최종 결과는 22일 새벽 나올 전망이다.
<서산시대>에 따르면 A씨는 6일간 아랍에미리트에서 머물다 지난 17일 귀국했으며 기침과 오한,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의료원 의료진은 메르스 의심환자로 판단, 시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시 보건당국은 매뉴얼에 따라 가족과 병원 관계자 등 20여 명을 격리 조치했으며, 19일 밤 늦게 A씨를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 A씨에 대한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날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2차 검사의 경우 48시간 후에 하기 때문에 21일 저녁 8시 경 검체를 채취해 의뢰할 계획”이라며 “최종 확진은 22일 새벽에나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종 음성 판정이 나오면 질병관리본부가 격리 해제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경 서산시 부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대책회의에서 “올해 국내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는 197건으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1차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2차에서 양성으로 받은 경우는 없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최종 판정이 나올 때까지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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