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사과성명까지 나온 공주시의회 사태
의장 사과성명까지 나온 공주시의회 사태
지난 8일 예결특위 자해소동 관련 뉴스로 파문…박병수 의장 "명예 실추"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8.20 1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주시의회(의장 박병수) 제210회 임시회 과정에서 불거진 일부 의원의 도 넘은 행태가 언론을 통해 전국에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공주시의회(의장 박병수) 제210회 임시회 과정에서 불거진 일부 의원의 도 넘은 행태가 언론을 통해 전국에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공주시의회(의장 박병수) 제210회 임시회 과정에서 불거진 일부 의원의 도 넘은 행태가 방송을 통해 전국에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급기야 박병수 의장이 사과성명까지 발표했지만, 파문은 쉽사리 잦아들지 않을 전망이다.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부의장인 이창선 의원은 지난 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모 중학교 태권도부 예산 2500만 원 중 약 920만 원이 살아났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 의원은 그 과정에서 책상 유리를 깨뜨린 뒤 욕설과 함께 자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KBS 뉴스 등을 통해 전국에 알려졌고, 이 의원은 언론 취재에 응하며 자숙의 입장을 밝혔지만 파문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20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사태를 언급한 뒤 “조직폭력배를 떠올리게 하는 엽기적인 폭력행위에 탄식이 절로 나온다”며 비판에 가세했다.

이와 관련 박병수 의장은 이날 사과성명서를 발표하고 “임시회 기간 중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태로 인해 지역사회에 충격과 물의를 일으키고, 공주시의 명예를 실추시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민의를 대변하고 시민의 복리 증진에 앞장서야 할 신성한 의회 회의장에 벌어진 일탈행위는 어떠한 이유를 불문하고 용서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이번 사태로 인해 공주시민 여러분께 실망과 좌절감을 드린데 대해 그 책임감을 깊이 통감하고 반성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원 전원이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중학교 태권도부 학부모들은 1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