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서구 월평동 불법 포장마차 10여개가 철거됐다.
서구에 따르면 불법 포장마차는 지난 1996년 이후 약 23년 동안 인도를 무단 점용해왔다. 때문에
주취자의 고성방가와 다툼, 교통안전 문제 등이 대두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왔다.
이에 서구는 22일까지 행정대집행 영장 등을 통해 불법 포장마차를 철거하려 했지만 60~70대 포장마차 운영자는 “생계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된다”며 행정대집행 정지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갈등이 깊어졌다.
서구는 운영자의 개별 면담을 통해 자진철거를 유도한 결과 불법 포장마차가 사라지게 됐다.
서구 관계자는 “운영자 설득을 통한 불법 포장마차의 자진철거는 전국적으로 드문 모범적인 사례다. 큰 충돌이 없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지역의 보도블럭 교체, 조경사업 등 환경정비를 통해 그동안 지저분하고 비위생적 거리를 쾌적하게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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