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태안에 농·수·축산 사관학교를 만들어 관내 고교 졸업생 중 매년 50명씩 선정, 집중 육성해야 한다.”
20일 오후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태안군의회(의장 김기두) 주최 ‘농업발전정책 토론회’에서 나온 제안 중 하나다.
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농업을 선도하는 관련 기관·단체장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농촌 고령화 대책 ▲인력지원센터 운영 계획 ▲주요품목 육성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특히 “공동 방제단을 늘려야 한다”, “매년 되풀이되는 한해에 대비해 더 많은 ‘둠벙’을 조성해야 한다”,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두 의장은 “토론회에서 나온 제안들을 적극 검토해 농업인들이 웃을 수 있는 태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 의장과 군의원 7명을 비롯해 조원상 농협중앙회 지부장, 이연우 농촌지도자 연합회장, 가세현 한국농업경영인 연합회장, 이병삼 쌀전업농 연합회장, 이재경 한국여성농업인 연합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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