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한남대학교와 충남대학교에선 올 11월 총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한남대는 법인 이사회에서 투표하는 간선제로, 충남대는 직선제로 실시될 예정이다.
21일 한남대 교수들에 따르면 총장 선거는 11월 말에서 12월 초로 예상되며, 이사회 일정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자는 아직 없으며, 9월 달쯤 선출 공고가 나간 후 자세한 윤곽이 보일 예정이다.
현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현재까지 공식·비공식석상에서 총장 재선 도전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나, 한남대엔 총장 연임 제한이 없어 재선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향후 법인 이사, 교수 대표, 직원 대표 등으로 구성될 총장추천위원회는 자체 심의를 통해 결격자를 제외한 후 지원자들을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그 중에서 제17대 총장이 선출될 계획이다.
충남대는 지난 20일 대전 유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 총장 선거 위탁 신청을 완료했다.
앞서 지난 5월 충남대는 교원 11명, 직원 4명, 조교 2명, 학생 4명, 총동문회 추천 1명 등 총 22명으로 이뤄진 대학평의원회를 구성했다.
대학평의원회는 총장 선출 규정, 선거 일정, 투표 참여비율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충남대 제19대 총장 후보군으로 김기수 사범대학 기계·재료공학교육과 교수, 김영상 자연과학대학 생화학과 교수, 김정겸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 류병래 인문대학 언어학과 교수, 박종성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 서동일 공과대학 환경공학과 교수, 손종학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송민호 충남대병원장, 이진숙 건축공학과 교수 등 9명이 거론되고 있다.
정확한 후보자는 본격적인 선거 절차에 돌입해야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 대학 관계자는 “현재 방학 중이라 아직 선거 운동 분위기가 잡히지 않았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