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균형발전, 의지·속도에 문제"
김정섭 공주시장 "균형발전, 의지·속도에 문제"
세종시 국회분원, 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지지 의사…"정책적 배려" 촉구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8.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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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공주시장이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와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며 중앙정부를 향해 정책적 배려를 촉구하고 나섰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와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며 중앙정부를 향해 정책적 배려를 촉구하고 나섰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와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며 중앙정부를 향해 정책적 배려를 촉구하고 나섰다.

세종시와 충남도의 핵심 현안에 적극적인 공조 입장을 밝히면서도 공주지역 숙원 사업에 대한 양 시‧도와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김 시장은 2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8월 안에 대한민국 수도권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를 넘는다고 한다. 사상 처음이다. 한 달에 1만 명 씩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인구가 유출되고 있다”며 “정부는 그동안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통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는 지역을 살리고자 했지만 실제 실현의지와 집행속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대한민국의 인구와 자원, 공공기관 등 여러 가지를 분산시켜 같이 잘 살아가고 지방도 살리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시급히 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지난 13일 국회사무처가 발표한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국회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와 관련 “민주당이 제안한 17개 상임위 모두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며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방안보다, 균형발전 효과가 큰 정책을 택해나가는 것이 갈수록 피폐해지는 지방을 살리는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시장은 또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의 양상을 보면 혁신도시 지정이 제외된 충남도가 균형발전정책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서 소외돼 여러 가지 불이익을 입고 있다”며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국회 대표연설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수도권 소재 122개 공공기관이 적절한 위치를 찾아 지방으로 이전되길 소망하며 후속 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김 시장은 장기‧의당‧반포면 21개리(76.6㎢)와 인구 7000여 명, 공공기관, 대학, 기업체 등이 세종시로 편입됐고, 현재도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음을 언급한 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인접도시 발전을 꾀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지만 미흡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그동안 논의돼 왔던 공주~세종BRT 등 광역교통체계 구축과 택시영업권 조정‧통합, 제2금강교 건설 등 세종시도 꼭 필요하면서 공주시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대책들이 조속히 이뤄지길 소망한다”며 “관계 당국과 책임 있는 지도자 여러분, 국회와 중앙정부 등 여러 곳에서 정책적 배려와 정치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 주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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