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정면돌파’ 선언....정의당 인사청문회 압박
조국 후보자 ‘정면돌파’ 선언....정의당 인사청문회 압박
조국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힐 것’, 정의당 ‘국민 눈높이에서 판단’
  • 지유석
  • 승인 2019.08.22 11: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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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2일 소셜미디어에 최근 제기된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해 소상히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 조국 후보자 페이스북 갈무리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2일 소셜미디어에 최근 제기된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해 소상히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 조국 후보자 페이스북 갈무리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최근 딸의 장학금·논문 1저자 등재 등 친인척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았다. 

조 후보자는 22일 오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주변을 꼼꼼히 돌아보지 않고 ‘직진’만 해오다가, 이번 기회에 전체 인생을 돌이켜볼 수밖에 없었다"며 "저와 저의 가족들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이 컸던 만큼, 가족 모두가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집안의 가장으로, 아이의 아버지로서, 더 세심히 살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당시 제도가 그랬다', '법적으로 문제없다'라고 말하며, 나 몰라라 하지 않겠다.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라면서 "향후 더욱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힐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사실상 정면 돌파를 선언한 셈이다. 조 후보자의 게시글은 22일 오전 11시 기준 댓글 74건, 공유 278회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편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의당의 기본적인 입장은 법적 절차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빨리 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금 엄청난 여러 가지 의혹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어떤 것이 진짜 뉴스인지, 가짜 뉴스인지 이런 게 다 뒤섞여서 인사검증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겨냥해선 "초기에 사노맹 색깔론 공격을 비롯해서 이혼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은 가족사 신상 털기까지 공격 자체가 굉장히 후지다"며 "정작 한국당이 지금 이렇게 제기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들, 이런 것들을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청문회 절차를 통해서 검증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인사청문회 때마다 이른바 ‘데스노트’를 내놓으며 영향을 미쳤다. 이번 조국 후보자 논란을 둘러싸고 정의당 입장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정의당 입장은 청와대와 궤를 같이한다. 앞서 21일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조 후보자 동생이 위장이혼을 했다는 주장이나 조 후보자의 딸이 불법으로 논문 제1저자가 되고 그 논문으로 대학 입학을 했다는 주장은 반드시 청문회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청와대와는 조심스럽게 거리를 뒀다. 이 의원은 "정의당이 단지 조국이기 때문에 무조건 오케이 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한다면 착각"이라며 "정의당 데스노트는 그동안 딱 한 가지였다. 결국 국민 눈높이에서 이 문제를 모두 판단했다는 것, 그래서 여러 가지 해명들을 철저하게 듣고 거기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최종적인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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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9-08-22 15:50:29
죽기 아니면 살기로 대들어보겠다는 배짱이네~~
가히 그 배짱은 초 특급!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가베~
청문회는 하나 마나 ~`그냥 밀어부칠거 같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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