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샤인머스캣', 재배 농가 출하 경쟁 본격화
청포도 '샤인머스캣', 재배 농가 출하 경쟁 본격화
충남도 농업기술원, 수확시기 판단 방법 소개
"과피 색·당도 살펴 수확해야"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9.08.2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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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캣.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샤인머스캣.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청포도 '샤인머스캣'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품질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2일 이에 따른 수확시기 판단 방법을 소개했다.

재배 농가에서 품종 고유 특성이 잘 발현되는 수확시기를 지킬 수 있도록 과피 색상, 당도 등을 고려한 수확시기 판단 방법을 마련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적정 숙기의 샤인머스캣은 과피가 컬러차트 3∼4단계에 해당하는 황색이 조금 있는 연한녹색을 띠고, 최소 당도가 18°Brix 이상이며 은은한 머스캣향이 난다.

송이 무게가 800g 이상, 10a당 2톤 이상 과다 착과 시 수확시기가 급격하게 지연되면서 맛없는 과실이 생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송이 무게 500g 내외의 작은 송이 중심으로 재배해야 한다고 도 농업기술원은 강조하고 있다.

또 이달 중순까지 당도가 15°Brix 이상 오르지 않는다면 숙기 지연과 품질 저하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로 내년도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과감히 송이를 잘라내야 한다.

아울러 수확기 많은 양의 거름(과다시비)을 줄 경우 오히려 늦자람을 조장하고 과실 품질 저하, 열과 등 생리 장해를 일으킬 수 있어 8월 이후 시비는 자제해야 한다.

윤홍기 도 농업기술원 박사는 “최근 재배 면적이 늘어난 샤인머스캣의 출하 경쟁이 본격화됐다”며 “맛없는 과실이 생산·유통되지 않도록 적기 수확, 과다 시비 자제 등 재배 수칙을 잘 지킨다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유 머스캣향을 가진 샤인머스캣은 씨가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 인기가 높은 품종이다.

샤인머스캣은 최근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아져 국내 재배 면적이 올해 1867㏊로 크게 늘어났고 농가 간 출하 경쟁도 본격화돼 품질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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