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정원형 텃밭 운영
전문가육성 프로그램 개설도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가 매년 증가하는 시민들의‘도시농업’수요를 체계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시농업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주말농장과 정원형 텃밭 운영을 확대한다.
아울러 도시농업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과 치유농업 아카데미 운영도 추진한다.
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은 22일 세종시 정례브리핑에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내놨다.
그는 “도시민 증가와 함께 취미, 여가, 체험, 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농업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현황을 소개하고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반영돼 있는 고운동 농업기술센터 예정지에 ‘도시농업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원센터는 기초 및 전문가과정 농업교육을 진행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태·환경·생명·먹거리·공동체 교육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10월에는 도시민들이 주거 공간에서 쉽게 키울 수 있도록 반려식물 교육을 추진한다. 반려식물교육은 10월중 3회정도 실시되며, 3개소의 주민지원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서는 아파트에서 기르는 화분 등의 관리법을 가르치게 된다.
이어 조 보좌관은 “농업활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 회복에 도움을 주는 치유농업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시에서는 10월까지 총 10회 과정의 치유농업 아카데미를 개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가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온 도시농업전문가 과정을 통해 112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44명은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들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학교원예활동 교육 현장강사 및 초록빛 도시농업 시범사업 강사, 로컬푸드 식생활교육 텃밭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세종시는 기초적인 농사기술과 원예활동을 가르치는 텃밭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지난 3월부터 운영하는 등 도시농업 활성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