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전문가 국내 대학서 ‘화장품 전문과정’ 배운다
중국 화장품전문가 국내 대학서 ‘화장품 전문과정’ 배운다
순천향대, 화장품 전문지식 연수과정 운영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9.08.22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순천향대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사진=순천향대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중국 화장품 관련업계 전문가들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기 위해 국내 대학에 교육 받으러 오는 것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국내 대학이 선도적으로 이러한 교육 과정을 개설했는데 국내 화장품 산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순천향대학교는 '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융합연구센터(이하 PMC)' 주관으로 20일부터 ‘2기 중국 화장품전문가 기술 향상 연수과정’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연수과정은 23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되며 중국 내 화장품 전문가 10명이 참여했다.

연수는 화장품 관련 기초이론과 제조·분석실습, 생산공장 견학으로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피부 유형별 제품적용 ▲화장품 개론과 원료의 이해 ▲화장품 미생물 ▲화장품 유해물질 분석 이론 같은 5시간 이론과정과 ▲화장품 미생물 시험 결과분석 ▲화장품 중금속 분석 ▲스킨·로션·립스틱 제조 같은 13시간 이상 실습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립스틱 제조실습 과정에선 색을 만드는 조색, 원료배합과정, 제형을 굳히는 몰딩 같은 기술향상에 초점을 맞춘 실습이 이뤄졌다.

립스틱 제조과정에 참여한 류잉(39·여)씨는 “립스틱 제조과정의 원료배합, 조색 같은 다양한 컬러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신기했다”며 “화장품 원료에서 제형까지 전반적인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귀국 후 연수를 통해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자신있게 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 유옥(38·여)씨는 “중국내 화장품 판매를 위한 350여 명의 피부관리 상담사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지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며 “화장품 성분에 대해 이해하고 쌓은 지식은 샵을 운영하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미정 순천향대 화장품연구소장은 “한국 화장품은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가는게 중요하다”면서 “연수과정을 통해 중국 내 전문가들에게 (우리의) 전문지식을 함양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송호연 PMC 센터장은 “지난 1월 진행된 1기 연수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고도화가 필요해짐에 따라 이번 연수과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국 화장품 분야의 저변 확대는 물론 관련기업의 발전과 중국 시장 마케팅 같은 홍보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수생들은 23일 세종시에 있는 한 화장품 회사 생산 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