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영업정지된 미래저축은행이 예나래저축은행으로 계약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 관계자에 의하면 “예나래저축은행에서 19일자로 TF팀을 구성, 미래저축은행 본사로 인수위원회 파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보가 관리하는 가교저축은행인 예나래저축은행은 예솔저축은행 가교설립 때에도 TF팀을 파견했었다.
앞서 예보는 미래저축은행의 자산·부채계약이전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일본 대부업체인 J트러스트를 선정한 바 있다.
미래저축은행은 일본 대부업체 ‘J트러스트’ 자회사인 KC카드를 통해 ‘친애저축은행’을 세워 미래저축은행 인수 절차를 진행했고, 추석 연휴 전 영업재개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인수 주체가 국민 정서상 일본계 대부업체라는 마이너스 이미지와 맞물려 국내외에서 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는지 확실치 않아 대주주 적격성 여부에 대한 인가를 보류하고 있었다.
한편 예보는 예나래저축은행이 미래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수 천억 원대의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하는데, 구조조정 특별계정이 바닥난 상황에서 추가 자금이 투입될 경우 국민 혈세로 메꿔야 할 상황이다.
자산규모 1조7594억원인 미래저축은행의 자산·부채계약이전 예상 자산규모는 4750억원이다. 총 15개 점포를 갖고 있으며 대전에는 둔산동 대전지점과 오류동 서대전지점 2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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