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 세종창업체험센터, 융합인재 발굴 터전 되길
    [기고] 세종창업체험센터, 융합인재 발굴 터전 되길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9.08.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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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미 교사
    이영미 교사

    [굿모닝충청 이영미 세종고 교사]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표현 가운데 ‘이것 모르면 간첩이다’라는 것이 있다.

    한국 축구 4강의 신화를 달성한 월드컵 때는 ‘박지성 모르면 간첩’이었고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이 세간의 관심사였던 때는 ‘이세돌이나 알파고를 모르면 간첩’이었다.

    현재 우리 교육 현장에선 ‘4차 산업 혁명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4차 산업 혁명은 온 세상의 화두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빅데이터, 3D 프린터, 드론 등 여러 과학기술들이 융합하여 일으키는 사회 변화가 1·2·3차 때와는 달리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들 한다.

    이에 대비해 국가에서는 지식 위주, 암기 위주의 교육을 접고 도전정신, 창의성, 문제해결력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소년 기업가체험 프로그램, 창업경진대회, 창업체험센터 운영 등이 그것이다.

    이에 세종시교육청도 미래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종창업체험센터’ 위탁 운영을 시작했다. 최종 선정 기관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로 지난 6월 26일 교사 워크숍을 시작으로 청소년의 도전 정신 고취와 창의적 진로 개발 교육의 발걸음을 떼었다.

    현장의 진로교사로서 세종창업체험센터에 거는 기대는 크다. 일선 교사들마다 창업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에 편차는 있겠지만 대부분 실제적인 창업교육을 하기에 여러 한계점들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실제 창업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창업체험센터의 존재는 반길 만한 소식이다.

    이런 세종창업체험센터와 학생들에 대한 교육 노하우를 지닌 학교 현장이 공고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협력한다면 도전하고 이뤄내는 미래 혁신 인재 양성 교육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세종창업체험센터의 프로그램 중 ‘찾아가는 KUS 대학생멘토단’의 특강은 개인적으로 더 주목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허나 창업에 도전한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멘토단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기업가정신 사례를 들려준다고 한다.

    멘토들의 산 경험에 바탕하여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 생성과 실천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라 기대가 크다.

    자신들과 잘 통하는 젊은 대학생들의 열정과 비전은 진로를 입시란 프레임으로 보게 되는 아이들에게도 꿈꾸고 도전하는 호연지기를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그것이 아니라면 어쩌면 학교라는 울타리에 갇혀 지내는 아이들에게 멘토들의 짱짱한 목소리는 나아갈 세상에 대한 가상 현실 체험이 될 수도 있겠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 경진대회 1일 완성반이라는 전문 창업교육 프로그램과 창업경진대회와 연계돼 한층 질 높은 창업체험 교육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

    4차 산업 혁명, 제아무리 경천동지할 변화를 몰고 온다 하더라도 인간은 적응할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당연히 적응할 것이다.

    더 나아가 ‘세상은 관조의 대상이 아니라 실천의 대상’이라는 신영복님의 말씀처럼 적응을 뛰어넘어 세상 속에서 저마다의 가능성을 실현하고 지식의 실천에 도전하는 살아있는 삶을 이루어나갈 것이다. 어쩌면 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한 세상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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