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충남교육청 휴양시설 최적지"
가세로 태안군수 "충남교육청 휴양시설 최적지"
고남초 영항분교 1만2912㎡ 후보지로 내세워…당진시와 유치 경쟁 양상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8.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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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충남교육청의 교직원 휴양시설 유치전에 본격 나섰다.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가세로 군수/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태안군이 충남교육청의 교직원 휴양시설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가세로 군수/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태안군이 충남교육청의 교직원 휴양시설(휴양시설)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가세로 군수는 29일 오전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휴양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피력했다. 군은 이날 태안교육지원청과 휴양시설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군에 따르면 2023년 개원 예정인 휴양시설은 ▲소규모 행사‧워크숍‧회의 등이 가능한 교육시설 ▲체력단련‧치유‧힐링이 가능한 체육관 ▲정원 등 복지시설 ▲300명 수용 가능한 객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군은 고남면 고남리 94-4(2필지) 고남초 영항분교 부지 1만2912㎡를 후보지로 정해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진입로 확‧포장과 인근 토지 매입, 상수도 급수공사, 둘레길 및 산책로 조성, 각종 인‧허가 민원 원스톱 지원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영항분교는 반경 30km 내에 조개부리 체험마을과 고남패총박물관, 꽃지해수욕장, 안면도 휴양림, 주라기 박물관 등이 있어 휴양시설 입지로 최적의 여건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가 군수는 “교육청이 여러 후보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영항분교를 가장 적지라고 생각해 내밀하게 추진해 왔고, 당진시가 뒤늦게 알고 삽교천 쪽을 추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보령 해저터널과 영목항으로 이어지는 해상교량 등 여러 가지 입지 조건을 봤을 때 교육가족 대부분은 태안이 월등히 낫다는 의견으로 집약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 군수는 또 “안면도 등 휴양지로써 이보다 좋은 곳이 없다는 점을 적극 어필하면서 휴양시설 유치를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총력전을 펴겠다. 실무적으로나 행‧재정적으로도 뒷받침해드리겠다”며 “(당진) 삽교천보다는 안면도가 있는 우리 지역이 휴양지로써 훨씬 낫다”고 강조했다.

충남교육청은 내부 검토를 거쳐 태안군과 당진시 이렇게 2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43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9월 중 용역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군 제공: 외곽도로에 걸린 현수막)
충남교육청은 내부 검토를 거쳐 태안군과 당진시 이렇게 2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43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9월 중 용역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군 제공: 외곽도로에 걸린 현수막)

이런 가운데 교육청은 내부 검토를 거쳐 태안군과 당진시 이렇게 2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43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9월 중 용역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청에는 순수 교직원만 3만 명이 있고, 학교만 해도 760개에 달해 휴양시설 이용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업비는 약 300~4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건립 규모가 확실히 드러난 상황은 아니지만 숙박객 기준 3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2곳이 유치를 희망했기 때문에 내부 검토를 거쳐 9월 중 연구용역에 착수, 하반기까지 진행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태안군의회(의장 김기두)도 9월 초 열리는 임시회 기간 중 휴양시설 관련 성명서 또는 결의문을 채택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유치전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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