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민병주 울산과학기술원 초빙교수가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을 맡는다.
원자력학회는 다음 달 1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민병주 제32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원자력학회 첫 여성 회장이며, 임기는 1년이다.
민 신임 회장은 이화여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일본 규슈대 원자핵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한국원자력연구원 여성 최초 해외유치 과학자로 시작해 원자력연구원 연수원장을 역임했다. 제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을 거쳐 현재는 울산과학기술대 초빙교수,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어머니안전지도자 중앙회 회장, 한국여성의정 이사로 활동 중이다.
원자력학회에서는 19대 총무이사, 30대 고급정책연구소장, 31대 수석부회장 겸 원자력이슈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민 신임 회장은 “학회 50주년을 맞아 제정한 미래비전과 7대 핵심기치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원자력 학술단체로 거듭나겠다”라며 “다른 분야 학회 및 협회와 교류를 확대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국가의 미래 에너지 정책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원자력학회는 1969년 창립됐으며, 현재 5300여명의 회원이 12개 연구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달 9일 열린 제84차 평의원회에서 하재주 (전)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을 32대 수석부회장이자 3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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