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 총지휘 지청천 장군, 9월 독립운동가 선정
독립군 총지휘 지청천 장군, 9월 독립운동가 선정
  • 채원상 기자
  • 승인 2019.09.0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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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청천 장군(사진=독립기념관 제공,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지청천 장군(사진=독립기념관 제공,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독립군을 총지휘하며 항일 무장투쟁 선봉에 섰던 지청천 장군이 국가보훈처와 독립기념관, 광복처가 공동으로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지청천 장군은 1888년 1월 25일 서울 삼청동에서 태어났다.

일제 침략이 고조되자 이에 맞서 군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1908년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1909년 9월 통감부 압력으로 대한제국 군부가 폐지되고 학교도 문을 닫으면서 지청천은 일본 육군유년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일본 육군유년학교를 거쳐 1914년 5월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중위로 재임하던 중 1919년 3.1운동 소식을 듣고 독립운동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

이에 남만주로 망명한 그는 서간도 유하현에 있는 신흥무관학교에서 교성대장이 되어 독립군 양성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점차 만주에서 일제의 독립군 탄압이 심해지자 병력을 이끌고 러시아로 이동했던 그는 다시 만주로 돌아와 정의부 군사위원장 겸 총사령 등을 역임하며 계속해서 만주를 무대로 독립군을 이끌었다.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후 한중 대표들의 기념 사진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후 한중 대표들의 기념 사진

1930년에는 한국독립군을 조직하고 총사령에 부임했다.

그러던 중 1931년 일제가 만주를 침략하자 북만주와 동만주 일대에서 일본군을 상태로 전투를 벌였다.

그중 1933년 6월 중국항일의용군과 연합해 일본군 ‘간도임시파견대’를 상대로 큰 승리를 거둔 대전자령 전투는 ‘군수물자 노획’이라는 측면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거둔 최대 성과였다.

이후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독립전쟁을 위해 중국 관내로 활동 근거지를 옮긴 지청천은 1937년 중일전쟁 발발 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군무장 등을 맡았다.

1940년 9월 충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군으로 창설된 한국광복군에서는 총사령으로 취임했다.

한국광복군을 이끌며 일제와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는 대일항전 구상 아래 병력 확충에 앞장섰고 영국・미국군 등 연합군과 합작 등을 추진했다.

그의 장남 달수와 차녀 복영도 한국광복군 일원으로 활동했다.

광복을 맞이한 후 1947년 4월 환국한 그는 1948년 5월 총선거에서 전국 최다득표로 제헌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48년 8월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초대 무임소 장관으로 임명됐다.

이후 2대 국회의원, 국방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던 그는 1957년 1월 세상을 떠났다.

대한민국 정부는 평생을 무장투쟁과 독립전쟁에 헌신한 지청천의 공로를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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