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역의 관광 명소인 간월도에 해양경관 탐방로(탐방로)를 조성 중이다. 시는 또 공정관광을 위한 ‘서산마실’ 코스 개발과 길손 찻집 지정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박광주 신성장사업단장은 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0 신규시책 토론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보고했다.
박 단장에 따르면 간월도의 경관 개선과 볼거리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탐방로를 조성하고 있다는 것.
시는 도비 15억 원 등 총 30억 원을 들여 해안데크와 전망대, 조형물, 경관조명 등을 갖춘 탐방로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충남도에 2020년 해양레저관광분야 신규 사업 신청을 했으며, 기본조사용역 착수와 사전협의, 보완자료 제출 등을 진행한 상태다.
시는 12월 공유재산 관리계획 및 지방재정투자심사 이행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거쳐 2021년 3월 공사에 착공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시는 ‘일상이 곧 관광콘텐츠가 되는 시대’를 맞아 지역에 도움이 되는 특색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서산마실 코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2억 원을 들여 ▲부석권역 ▲운산권역 ▲시청권역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계속해서 지역 내 카페를 활용, 생생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길손 찻집’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지역의 주요 관광지 주변 카페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한 뒤 인증현판과 컨설팅교육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보고된 시책은 추가적인 검토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