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의장 김기재)가 소아 전문 응급 병원 건립에 대한 지원 등을 현대제철에 건의했다.
김기재 의장 등은 4일 현대제철을 방문, 안동일 사장 등과 만나 대기오염물질 저감 대책에 대한 보고를 들은 뒤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의원들은 ▲구내식당 지역농산물 100% 사용 ▲인천 소재 현대제철 본사 이전 ▲지역사회 복지·상생 확대 ▲지역인력채용 확대 ▲직원 실거주자 주민등록 이전 ▲병원 및 학교 신축 등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현 시점에서 현대제철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깊은 만큼 대기오염물질 절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특히 “소아 전문 응급 병원 건립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많다”며 “시민과 현대제철 근로자 등을 위한 지역 상생 발전 측면에서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구내식당에서 사용하는 농산물 및 식재료를 전량 당진에서 구매해 사용할 것”이라며 “그룹과 상의해 지역인재채용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 당진시 주소 갖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또 “2021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1만 톤 이하로 줄이겠다”며 소아 전문 응급 병원 건립에 대해서는 “검토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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