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유기동물 광역분양센터 만들자"
"충남 유기동물 광역분양센터 만들자"
김은나 충남도의원 6일 5분 발언 통해 주장
2018년 충남 유기동물 7428마리 중 33%는 안락사·자연사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9.06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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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유기동물 광역분양센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경우 유실·유기동물 보호와 관리, 반려동물 관련 정책과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충남도의회 김은나(민주·천안8) 의원은 6일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5분 발언을 통해 충남 유기동물 강역분양센터 설치를 요구했다.

국내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변화와 사회적 흐름에 반려·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제도와 산업이 뒤따르고 있다.

충남도 역시 동물보호 조례를 만들고 각 시·군에서 동물 보호센터 18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김은나 충남도의원. 자료사진=충남도의회/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김은나 충남도의원. 자료사진=충남도의회/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도 자료를 보면 반려동물은 해마다 늘어 올 7월 29일 기준 4만5224마리로 집계됐다.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만큼 유실·유기동물도 늘고 있다.

충남의 경우 2014년 3709마리에서 2016년 4586마리, 2017년 5743마리, 지난해 7428마리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 가운데 22%는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되고 있다.

신고를 통해 포획된 유기동물은 대부분 동물보호센터로 보내진다.

서산의 경우 시가 운영하는 보호센터가 없어 인근 동물병원 3개소로 보내진다.

일주일 간 주인을 찾는데, 주인을 찾지 못하고 10일이 지나면 대부분 안락사된다.

지난해 시·군 동물보호센터가 관리된 유기동물 33%는 안락사·자연사했다. 분양되거나 주인 품으로 돌아간 유기동물은 각각 32%, 8%뿐이다.

유기동물이 안락사되거나 시한부 유기동물이 되는 이유는 동물보호센터 시설 부족과 운영관리로 한 달 이상 보호·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충남도가 반려동물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새로운 동물보호와 복지정책 추진을 위한 지원부서 신설이 필요하다”며 충남 유기동물 광역분양센터 설립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칸막이 행정보다 통합형 행정으로 선제적으로 동물 보호 복지정책으로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충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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