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과 세종, 충남 16개 시·군에 모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링링은 9시 기준 중형급 태풍의 크기를 보이며 군산 서남서쪽 약 170km 부근해상에서 시속 45km로 북진 중이다.
이날 낮 12시께 서울 서남서쪽 약 140km 부근해상을 지나 오후 6시께 평양 인근에 상륙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영향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링링의 북상에 따라 이날 9시 기준 기상청은 대전과 세종 충남 16개 시군 및 서해 전해상에 모두 태풍 경보를 발효했다.
태풍 경보는 태풍이 계속 북상해 폭풍해일, 강풍피해 등 기상재해 발생이 우려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오후 6시 이후 차차 크칠 것으로 예상했다.
8일 새벽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등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145~180km/h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90~125km/h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서해전해상과 남해전해상 등 바다에서도 순간풍속 145~180km/h 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물결도 4~10m로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약화 정도에 따라 이동경로가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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