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멸한 ‘금강 종어’ 복원 사업 급물살
    절멸한 ‘금강 종어’ 복원 사업 급물살
    충남도 수산자원연, 인공종자 대량 생산 성공…2000마리 방류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9.09.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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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어. 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종어. 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도가 절멸 상태인 '금강 종어' 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금강 종어는 민물고기 중 최고 맛으로 과거 수라상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도 수산자원연구소(이하 연구소)는 9일 부여군에서 종어 치어 2000마리를 방류했다.

    연구소는 종어 자원 복원을 위해 중앙내수면연구소와 ‘종어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치어 7000마리를 방류해 일부 복원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날 방류한 종어 치어는 연구소가 인공종자 시험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대량 생산에 성공한 것으로 80일 간 키웠다.

    크기는 10㎝ 안팎이다.

    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연구소는 10일에도 과거 종어가 서식한 수면으로 알려진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금강에 치어 2000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그동안 종어 방류량이 적어 자원 회복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현실”이라며 “그러나 이번 종어 종자 대량 생산 기술 개발에 따라 매년 다량의 종어를 방류할 수 있게 됐고, 이는 자원 복원과 양식 등 산업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80㎝에 3㎏ 이상 성장하는 종어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동자개과 중 가장 큰 어종이다.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5∼7년 정도 성장하면 산란이 가능하다.

    종어는 과거 금강과 한강, 임진강 등에서 서식했다.

    그러나 강 하구 개발에 따른 서식처 파괴와 수질오염, 남획 등으로 1980년대 이후 어획 기록이 없어 절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종어의 살은 연하고 식감이 좋고 가시와 비늘이 거의 없는 데다, 살이 두꺼워 회나 구이, 찜 등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시대에는 금강에서 서식하는 종어를 최고로 치며 임금에게 진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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