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지난 2016년 펴낸 자신의 책 ‘인물로 본 공주역사 이야기’를 3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재출간했다.
이 책에는 백제를 강국으로 만든 무령왕과 성왕에서부터 조선 세종 때 6진을 개척한 김종서 장군,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승병을 일으킨 영규대사, 일본 아리타의 도조(陶祖) 이삼평 선생, 판소리를 중흥시킨 명창 박동진 선생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흐름을 바꾼 인물 약 300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인물 소개 말미에는 관련 유적과 유물이 어디에 있는지도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이와 함께 김헌창의 난, 명학소의 난, 고려 현종‧조선 인조의 공주 파천, 천주교 박해, 우금티 전투, 항일 독립운동 등 공주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계유정변 때 충과 효를 함께 이룬 정분·정지산과 ‘계룡산화파’를 이끈 마곡사 화승 약효, 석장리 조사로 ‘한국 구석기의 아버지’가 된 손보기 등 지역에 중요한 행적을 남긴 인물이 추가됐다.
김 시장은 “그들이 살다간 역사를 재조명하면서 공주의 정체성을 찾아내고,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공주를 깊이 있게 알고자 하는 분들이 이 책을 길잡이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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