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아너소사이어티 93호에 고 손예신씨가 이름을 올렸다.
손씨는 예산군 예산읍에 있는 지돈가 대표 지경섭씨 배우자로 지난 8월 투병 중 별세했다.
지씨는 고인을 기리기 위해 지난 3일 성금 1억 원을 손씨 이름으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모금회는 지난 10일 예산군청 군수실에서 손씨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열었다.
지씨는 “장례 이후 아이들에게 손씨 이름으로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논의했는데 흔쾌히 동의해줬다”며 “아내 묘소에 찾아가 하늘에서 잘 지켜봐달라고 말하고 왔다”고 전했다.
이관형 모금회 회장은 “최근 사모님과 사별로 가족 모두 심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서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정해줘 고맙다”며 “고인과 가족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지난 2007년 12월 설립됐다.
일시납으로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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