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최 측근인 이충렬 전 비서실장이 21대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출마 선거구는 ‘충남의 정치 1번지’ 천안갑이 될 전망이다.
복수의 정치권 인사에 따르면 이 전 비서실장은 가까운 지인들에게 총선 출마 의지를 피력했고, 김 교육감에게도 이 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국회의원(천안갑)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어 최대한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이 전 비서실장은 천안중앙고와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공주대 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14대 손이기도 하다.
현재 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사업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1일 오전에는 충남교육청과 사업회 간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는데, 일각에서는 김 교육감이 이 전 비서실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천안갑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자가 최소 4명 이상은 될 것으로 보여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된다.
특히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어 충남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관심이 큰 선거구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