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도가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타시·도 보다 먼저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내년 3월까지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내 시·군을 비롯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농협 충남도지회 같은 19곳에 특별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상황 체제에 돌입한다.
주요 추진내용은 ▲가축방역관, 축산농가별 전담관, 공수의, 방역지원본부 같은 현장·전화예찰 강화 ▲공동방제단과 시·군보유 소독차량 123대를 활용한 매주 수요일 소독 등이다.
이와 함께 도는 철새분변 등에 대한 AI 항원검사와 구제역 항체검사 같은 6만 1000건 실험실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주 1회 시·군 합동 교차 점검도 시행할 계획이다.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은 “가축방역은 지자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꼼꼼한 축사 내외소독 같은 차단방역을 위한 축산농가의 책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외부인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지난해에도 타 시·도 보다 1개월 앞서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구제역과 AI 제로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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