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이재명식 '고용 복지'가 장애인 우선 채용의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7월 경기도콜센터에서 근무하는 민간위탁업체 소속 상담사 67명을 전원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결원 충원을 위한 신규 채용인원(8명)의 절반을 장애인으로 고용했다.

"콜센터 상담사를 충원할때 장애인을 우선 채용하라"는 이재명 지사의 지시가 2달 만에 실현됐다.

결원 신규채용 인원은 장애인 상담사 4명과 비장애인 상담사 3명, 영어상담사 1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16일부터 정식 근무를 시작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7월 1일 경기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120경기도콜센터 상담사 정규직 전환 합의문' 서명식에서 "현재 경기도 장애인 고용률이 매우 낮은 만큼 상담사 결원자리 충원 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장애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남윤수 열린민원실 과장은 "비록 소수지만 채용인원의 50%를 장애인으로 뽑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가치있는 일"이라며 "민선 7기 경기도정의 정책의지인 장애인 우선 고용의 성공 정착과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월 경기도콜센터 상담사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한 뒤 지난 7월1일부로 67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120 경기도콜센터의 1일 평균 상담실적은 2,800여건으로 1인 평균 98건에 달하는 상담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권성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