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도가 저출산·고령화·양극화 같은 대한민국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시책보고회를 열고 지역균형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389개 시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는 남·북·미 관계 변화, 미·중 무역분쟁 심화, 일본 수출 규제 같은 여건을 감안해 역점 추진할 290개 시책을 포함 모두 389개 시책을 발굴, 발표했다.
분야별 내년 주요 시책은 저출산 문제의 경우 ▲충남행복결혼공제 ▲마을돌봄 ▲저출산 극복 지역활동가 양성 ▲만5세 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친환경농산물 급식 지원 ▲영유아 교통안전용품 지원 등이다.
고령화 문제에는 ▲고령친화형 경로당 화장실 안전시설 설치와 무더위쉼터 냉방비 지원 ▲경로당 생활안전 점검반 운영 같은 시책이 포함됐다.
양극화 문제의 경우 ▲양극화 개선 진단체계와 협약 모델 구축 ▲다문화자녀 성장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탈 시설 자립생활 환경 조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개선 등이 담겼다.
이밖에 저성장 위기 극복을 위해 ▲상생형 일자리 모델 발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추진 체계 출범 등이 주요 시책으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미래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시책으로 ▲지역 대학과 ‘지역혁신플랫폼’ 구축 ▲광역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 ▲해양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 ▲미래의료산업 육성 등에 중점을 뒀다.
환경분야에선 ▲미세먼지 선제 대응 ‘시즌제’ 도입 ▲환경오염 배출사업장과 한경 취약지역 관리 강화 ▲고강도 폐기물 처리 대책 등을 중점 시책으로 삼았다.
양승조 지사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 위기감이 있다”며 “기존 주력 산업에 대한 고도화와 차세대 신기술 개발,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발굴과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집중 육성해 일본의 규제를 무력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 분야 자립화 시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