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는 지난 6월 25일 공사에 착수한 지 2개월여 만에 ‘신바람 북카페’ 조성을 마치고 오는 21일 개관식을 갖는다.
총 사업비 5억50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300㎡ 중앙홀의 천정과 벽면, 바닥 등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밝고 아늑한 분위기로 탈바꿈시켰다.
3면이 서가로 장식됐고, 천정에는 백제의 고도 공주를 상징하는 무령왕비 은팔찌 조형물과 무령왕릉 출토 거울장식을 모티브로 한 호랑이, 사슴, 활 쏘는 사람 등 120개의 조각품으로 구성된 모빌이 설치됐다.
특히 1400여 권의 신간도서와 함께 인터넷 사용대와 도서 검색대 및 반납대, 민원 안내대 등이 조성됐다.
시는 여름은 물론 한겨울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천정에 12개의 냉·난방용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했으며, 기존에 있던 무령왕릉 흉상과 금제관식 등 11점의 모형도 다시 전시했다.
21일 열리는 개관식에는 역사소설 ‘광개토태왕’으로 유명한 손정미 작가를 초청, 역사학자 윤종혁 공주대 명예교수와 생동감 있는 북콘서트 및 작가 사인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문인을 비롯해 일반시민과 문학동아리 회원, 어머니 독서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성열 회계과장은 “‘신바람 북카페’를 열린 소통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각종 전시회는 물론 시 낭송회와 작은 음악회 등을 수시로 개최해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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