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충청 지역 압도적으로 많아
교통사고 사망자, 충청 지역 압도적으로 많아
교통사고 사망률 충북 2위, 충남 3위, 세종 5위 상위 5위권에 3곳이나
인구 30만 이상 기초단체 중 세종시 사망률 1위…사망자 수는 청주시가 1위
  • 채원상 기자
  • 승인 2019.09.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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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충청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서울보다 많고 ‘교통문화지수’도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규희 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갑)이 국토교통부 2018년 ‘교통문화실태조사(Transport Culture Index)’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60만 충청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1000만 서울시의 3.4배나 많고, 세종과 청주가 사망률과 사망자 수 1위 그리고 당진은 교통문화지수 최하위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문화의식이 달라진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의식개혁을 위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2018년 ‘교통문화실태조사(Transport Culture Index)’에서 가장 크게 두드러진 부분은 충청지역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인구밀집지역보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도시별로도 ▲세종시 사망률 1위 ▲청주시 사망자 수 1위 ▲ 당진시 ‘교통문화지수’는 꼴지(49위)를 기록하는 등 충청권 도시 지표가 매우 나쁘게 나타났다.

광역시/도 별 교통사고 사망자 수. 지역별 순위는 세종이 2위 충남이 3위 충북이 5위로 상위 5위 가운데 충청지역이 3곳으로 타 지역을 압도했다.

사망자 수에서는 더 심각해, 충남/충북/대전/세종 등 충청지역 사망자는 모두 390명으로 서울시 116명보다 3.4배 많고 경기도 393명과 비슷했다.

충청(560만명) 경기(1300만명) 서울시(970만명)의 인구를 감안하면, 충청이 경기보다 2.3배 서울보다 5.8배나 많은 셈이다.

17개 광역시/도 교통사고 사망률
17개 광역시/도 교통사고 사망률

도시별 순위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달라지지 않는다.

인구 30만 이상 29개 도시 가운데, 세종시는 ‘교통사고 사망률’ 1위 청주시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 1위를 기록, 사망률과 사망자 수 두 지표 모두 충청 대표도시가 1위를 차지했다.

또 인구 30만 미만 49개 도시 중에서도, 충남 당진시는 대다수 항목에서 낙제점을 받은 결과 교통문화 전체를 평가하는 ‘교통문화지수’에서 49위 꼴찌로 평가됐다.

인구 30만 이상인 29개 도시 교통사고 사망률을 살펴보면, ▲1위 세종 ▲2위 경기도 남양주 ▲3위 충남 아산 ▲4위 경기 김포 ▲5위 경북 구미 순이었다.

충청 지역 4개 도시 가운데 두 곳이 1, 3위를 청주와 천안도 10, 13위를 각각 기록했다.

등급 또한 E등급 2곳 D등급 1곳 C등급 1곳 등으로 충청권 도시의 위험도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 순위도 비슷해서, ▲충북 청주가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 창원 34명 ▲경기 화성 33명 ▲충남 아산 29명 ▲경기 남양주 28명 순이었다.

충청지역 청주·아산·세종·천안 4개 도시 모두 1, 4위와 11, 13위로 상위에 포함됐다.

인구 30만 미만 49개 시 경우에도, 교통사고 사망률에서 ▲충남 당진 2위 ▲충남 서산 7위 ▲충남 공주 10위 ▲충남 논산 11위 ▲충남 보령 17위 ▲충북 충주 18위로 대다수 도시가 중상위권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30만 이상 시, 교통사고 사망률
인구 30만 이상 시, 교통사고 사망률

충청권 도시 교통사고 사망률이 전반적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

그나마 하위권에 속하는 도시는 충북 제천 37위 계룡시 48위 두 곳 뿐이었다.

특히 충남 당진시는 교통문화 전반을 평가하는 ‘교통문화지수’ 부문에서 49위로 꼴지를 차지해 최악으로 평가됐다.

항목별로는 25개 지표 가운데 ▲문화지수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보행행태) 2개 항목에서 49위로 꼴찌였다.

▲조사항목별 교통안전 ▲평가지표별 교통안전 ▲인구 및 도로연장 당 자동차교통사고 사망자 수 ▲교통안전 실태 ▲지자체 사업용 차량 안전 관리 수준 5개 항목에서 48위 등 14개 항목에서 40위권으로 밀려나는 등 사실상 대다수 항목에서 최하위권으로 분류됐다.

이 의원은 “시민의식을 높이고 성숙된 사회로 한발 나아가는 데 교통문화 의식 개선은 필수”라고 의식개혁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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