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선 유성구의원 “대전현충원 친일파 묘 이장해야”
이금선 유성구의원 “대전현충원 친일파 묘 이장해야”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9.09.17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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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선 대전 유성구의원/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이금선 대전 유성구의원/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이금선 대전 유성구의원이 대전현충원의 친일파 묘를 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6일 제23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전현충원 친일파 묘 이장을 위한 관련 법률 마련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대통령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11명이,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따르면 63명의 친일파가 국립 대전현충원과 서울현충원에 묻혀 있으며 대전현충원에는 26명이 안장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애국지사들과 순국선열의 명예를 더럽히는 동시에 국민들의 낯이 부끄러워지는 참담한 현실이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국회에서도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 개정안’이 발의되었으나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국회가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 국립묘지의 영예성과 국민들의 자부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친일파 묘의 안장을 원천적으로 막고, 묘를 이장할 수 있도록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하고, 가짜 독립유공자 전수조사 등을 통해 보상금 지원 중단,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한 법·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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