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충남 천안·아산시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천안시와 아산시 등에 따르면 천안은 87양돈농가에서 25만 마리, 아산은 87농가에서 15만 마리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천안시는 양돈농가를 중심으로 열병 발생 상황을 알리고 경기도 접경지역인 성환에 과적차량검문소를, 병천 창들교차로에 소독 초소를 설치해 유입차단을 하고 있다.
시는 농가에 모두 4t 가량의 소독약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아산시도 양돈농가와 인근 마을을 소독하고 있다.
천안과 접경지역인 도고면 효자리 180-1번지에 초소를 설치해 방역을 하고 있다.
천안과 아산이 방역에 실패할 경우, 돼지 58만 마리가 있는 홍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끼칠 것으로 판단되면서 충남도를 비롯한 시·군은 ‘초비상’ 상태다.
시 관계자는 "양돈 농가에 모임과 행사 등을 금지할 것을 요청했다. 시에 열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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