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유럽 무대에 화음을 쏘아 올리다
대전시립합창단, 유럽 무대에 화음을 쏘아 올리다
독일. 크로아티아 등 유럽 투어 콘서트 대장정 17일~10월1일
  • 김선미 편집위원
  • 승인 2019.09.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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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합창단 / 굿모닝충청 =김선미 편집위원

[굿모닝충청 김선미 편집위원] 대전시립합창단이 2019년 유럽투어 콘서트 대장정에 나섰다.

시립합창단은 17일부터 10월1일까지 합창음악의 본고장 독일 드레스덴을 비롯 동유럽 국가인 슬로바키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에서 문화사절로서 대한민국 대표 합창단의 명성을 해외에 알리는 동시에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대전을 널리 알리게 된다.

‘대전방문의 해’ 문화사절로 합창 음악을 통해 대전을 알리다

대전시립합창단은 합창 음악의 거장 빈프리트 톨 지휘자의 부임 후 대한민국 합창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

시립합창단은 이번 유럽 투어 콘서트에서 바로크 합창음악부터 현대 합창음악까지 폭 넓은 레퍼토리로 한국 합창의 위상과 대전시립합창단의 진면목을 널리 알리게 된다. 시립합창단은 대사관 초청공연과 바로크 음악을 선보일 페스티벌 초청공연, 합창단의 역량을 온전히 선보일 기획연주회까지 다양한 연주를 통해 외교사절로서의 역할을 펼쳐 보이게 된다.
 
이번 시립합창단 유럽 투어 콘서트는 통상 같은 레파토리로 순회 연주를 하는 것과 달리 연주회 성격에 따라 나라마다 레파토리를 달리해 연주회 특성을 살리고 있다.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협연자로 함께 무대에 설뿐만 아니라 현지 오케스트라의 반주까지 합해지며 연주회는 다채로움을 더하게 된다.

대사관, 페스티벌 초청공연, 바로크부터 현대 합창음악, 우리 가곡까지

그 첫 번째 공연으로 19일 슬로바키아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초청으로 유서 깊은 공연장인 슬로박필하모닉 레두타홀에서 ‘한·슬로바키아 교류 연주회’를 갖는다. ‘한·슬로바키아 교류 연주회’는 양국 간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 시립합창단이 참여하게 됐다.

이번 연주회에서 대전시립합창단은 라이징스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슬로바키아의 주목받는 현악4중주단 모지스콰르텟(Moyzes Quartet)과 함께 하는 특별무대를 준비하며 유럽 합창곡부터 한국의 역동성이 드러나는 민요 ‘옹헤야’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23일에는 대전의 우호도시인 독일 드레스덴 문화궁전 콘서트홀에서 드레스덴 시민을 위한 특별 연주회로 기획됐다. 이 연주회를 통해 대전 방문의 해를 맞은 ‘문화도시, 대전’을 널리 알리고 두 도시 간 문화적 이해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드레스덴 연주회에는 바흐 합창곡 등을 선보이며 한국출신 성악가로 독일에서 활동 중인 민수연(Su Yeon Hilbert)씨가 한국적 정서가 배어나는 가곡 ‘그네(윤이상 곡)’, ‘그리운 금강산(최영섭 곡)’을 들려주는 특별 무대도 선보인다.

19일 ‘한·슬로바키아 교류 연주회’ 개막, 29일 바라주딘 이브닝 콘서트 대미는 23일 독일 드레스덴 공연

25일에는 세르비아 주재 대한민국대사관 초청 ‘한·세르비아 수교 30주년기념 음악회’를 베오그라드 콜라라츠 홀에서 갖는다. 시립합창단은 세르비아 연주회에서는 특별히 자이버(M. Seiber)의 ‘유고슬라브 전통노래’를 준비함으로 관객들의 정서에 한 발 더 다가가는 노력을 보여준다.

시립합창단의 유럽 콘서트 투어의 대미는 최근 한국인에 친숙해진 크로아티아의 역사 깊은 도시 바라주딘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 ‘바라주딘 바로크 이브닝’의 초청 연주로 마무리된다. 합창단은 29일 바라주딘 페스티벌 측의 요청으로 바라주딘 대성당에서 헨델 오라토리오 ‘Israel in Egypt, HWV 54’를 ‘바라주딘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바로크 음악에 탁월한 해석을 보이는 빈프리트 톨 지휘자의 지휘아래 카운터테너 정민호가 함께 하는 이 연주회에서 대전시립합창단은 그동안 빈프리트 톨 지휘자와 호흡을 함께하며 축적한 역량을 마음껏 펼치게 된다.

빈프리트 톨 지휘자 대한민국 합창 지평을 넓히며 대표 합창단으로 자리매김

대전시립합창단은 톨 감독 부임 이후 2010년 방콕 국제 댄스 & 뮤직 페스티벌, 2013년 통영국제음악제 초청, 2014년 스위스 메뉴힌 페스티벌 초청공연을 가졌으며 2014년에는 제1회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선정한 예술대상 음악분야 관현악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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