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1500년 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보고 즐길 수 있는 제65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충남 공주시 공산성과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백제의 의식주’를 주제로 열리는데, 백제의 문화와 정신, 백제인의 기상을 다시 한 번 만방에 떨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뮤지컬 ‘웅진판타지아’는 금강 미르섬으로 자리를 옮겨, 공산성과 금강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무령왕의 꿈’을 주제로, 백제 중흥을 이끈 무령왕의 업적이 음악과 춤, 화려한 영상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인 ‘웅진성 퍼레이드’는 독창적인 화합퍼레이드로 진행되며, 공산성 안에서는 백제의 부국강병과 선진문화를 흥겨운 춤과 노래로 즐기는 ‘왕실연회’가 열린다.
다양한 체험과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미르섬 백제마을 고마촌에서는 백제역사문화 콘텐츠를 의식주락(衣食住樂) 4개의 테마로 표현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금강신관공원에서는 웅진 체험마당, 농촌 체험마당, 백제 전통놀이체험 등이 진행된다.
금강을 아름답게 수놓는 환상적인 야경은 올해도 백제문화제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밤이 되면 화려하게 피어나는 미르섬의 백제별빛정원은 동화적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권 최대 규모의 불꽃쇼로 자리 잡은 한화불꽃축제는 오는 28일 백제문화제의 서막을 올리고, 월드스타 싸이의 단독 미니콘서트도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김정섭 시장은 “백제문화제는 1500년 전 백제의 찬란했던 역사와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성장해 왔다”며 “한류문화의 원조인 백제문화에 대한 다각적인 고찰을 통해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비전을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