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공영주차장을 확대하고 CCTV를 통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는 등 교통복지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성종 건설교통과장은 19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한 주차 공간 확대 ▲교통약자 교통복지 서비스 강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군은 우선 도심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내년 7월까지 약 45억 원을 들여 남문공영주차장에 2층 133면 규모의 주차시설 및 편의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8월부터 남문공영주차장에 대한 유료화를 시범 운영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한 상가 밀집지역인 동문예식장 일원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2021년까지 50억 원을 들여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고 16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속카메라 보강 및 노후카메라 정비를 통해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고 ‘4대 단속구역 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군민의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1월부터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거리에 상관없이 1000원으로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1일 평균 1700여 명이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7월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 농어촌버스 무료 지원’도 함께 실시해 관내 6300여 어르신들이 8월 한 달에만 5만1414번 무료로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