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철 내정자 “버스, 트램 통합 관리 도시철도공사로 변화해야”
김경철 내정자 “버스, 트램 통합 관리 도시철도공사로 변화해야”
19일 시의회 인사청문회서 역할 확대 긍정 입장…“1, 2호선 효율성 있게 운영”
“본인 소유 땅 가격 껑충” 부동산 투기 의혹 불거져…“컨설팅 받아 매입” 부정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9.19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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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전시의회 운영위원장 회의실에서 열린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모습./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19일 대전시의회 운영위원장 회의실에서 열린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모습./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가 공사 역할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대전시의회는 19일 시의회 운영위원장 회의실에서 김경철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우애자 대전시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대전은 앞으로 많은 교통 상황 변화를 앞두고 있다. 도시철도공사가 버스, 트램, 지하철 등을 아우르는 교통공사로 변경해야한다는 견해가 있다”고 질의했다.

이에 김 내정자는 “현재 단 하나 있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만으론 시민들이 승용차를 타지 않고 도심 곳곳에 돌아다니게 하긴 어렵다”며 “대중교통 분담률을 늘리기 위해선 시내버스, 공공자전거 타슈 등 다른 교통수단과 1호선을 연계해야한다. 이를 위해선 조례 변경을 통해 도시철도공사 명칭을 가칭 교통공사로 바꾸고 이에 맞는 운영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2025년 개통 예정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효율성 있는 운영을 강조했다. 2호선 운영 역시 도시철도공사가 맡는다는 가정 하에서다. 이럴 경우 1호선의 운영계획을 재검토해 2호선과 발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개인 신상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부동산 투기 의혹이다. 

김찬술 의원(대덕구2, 더불어민주당)은 “김 내정자가 소유한 땅 서울 일부 땅은 도로부지로 ‘맹지’다. 김 내정자는 부동산 중개업소 소개에 의해 해당 부지를 샀다고 한다”면서도 “본인의 근무 이력에 비춰볼 때 정보를 갖고 땅을 산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5억 5000만원이었던 땅값이 11억 원으로 뛰었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땅을 매입한 시기엔 저는 필리핀에서 살고 있었다. 저와 아내의 퇴직금 등으로 마련한 30억 원 자금이 있었는데 컨설팅사에 물어보니 땅에 묻어두라고 해서 산 것”이라며 “서울에선 이 같은 부속 토지가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상품이다. 지위나 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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