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추모공원 장례식장 갈등 확산
천안시 추모공원 장례식장 갈등 확산
  • 장찬우 기자
  • 승인 2019.09.20 11: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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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공단 직원 신분 이사 사임서 제출

대표 선거 무효 소송... 법인 등기부 그대로

1년 6개월 사이 20여 차례 이사회 등 참석

시설관리공단 근태관리 소홀 조사 않고 외면

 

[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대표 선임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주)천안시추모공원장례식장 전임 이사 11명 중 천안시설관리공단 직원 7명이 최근 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본보 8월 26일자 보도>

하지만 대표이사 선임 무효소송과 직무정지가처분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9월 20일 현재까지 등기부 상에는 이들 7명 이사들의 이름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다.

더욱이 7월 31일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 선임된 이사 11명 중 7명도 시설관리공단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천안시추모공원장례식장은 광덕면 원덕리 주민 101명이 주주인 마을기업 형태의 법인회사다.

최근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감사부는 (주)천안시추모공원장례식장 이사 중 직원 7명이나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사직 사임서 제출을 요구했다.

하지만 7월 31일자로 임기를 마친 전임 이사 7명만 사임서를 제출하고 신임이사 7명은 사임서를 내지 않은 상태다.

(주)천안시추모공원장례식장은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직원이 장례식장 이사를 겸직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무시하고 다시 관리공단 직원을 이사로 선출했다.

더욱이 2018년 3월부터 최근까지 이들 이사 대부분이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장례식장 이사회나 주총, 임시총회, 정기감사 등 행사에 참석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장례식장 관계자로부터 넘겨 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같은 기간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횟수는 20여 차례(회당 2, 3시간 소요)에 달한다.

시설관리공단 감사부는 장례식장 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직원에게 사임서 제출을 요구하면서도 근무지 무단이탈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추모공원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운영부장 A씨는 “관리공단 직원이 장례식장 이사를 겸직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몰랐다. 근무시간에 장례식장 행사에 참석한 사실도 알지 못했다. 근태 관리를 잘 못한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례식장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에서 월급을 받는 직원이 장례식장 이사를 하면서 근무시간에 마음대로 빠져나와 행사에 참석하고 명함을 들고 다니며 영업을 해 적지 않은 유치수당까지 받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시설관리공단 감사부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직원과 근태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관리자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에 따른 징계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천안시추모공원장례식장은 7월 31일 진행된 주총에서 신임 이사진과 대표를 선출했다.

하지만 위임장 없이 대리투표를 한 사람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무효소송과 직무정지가처분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한동안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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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2019-09-20 12:49:11
거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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